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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노 2025-03-17 자료실
  • [칼럼]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AI컴퓨팅센터' 접수 마감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외 AI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도 AI 핵심 인프라 지원을 위해 정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민간이 공동 투자해 설립되어 공공, 기업, 연구자에게 GPU 등 AI 인프라를 적시 지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이 사업은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가 공동출자하여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축 및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센터 설립 시기는 2027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올해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를 국가를 대표하는 AI 센터로서 주목하고 있지만, 세부 요건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또한, 사업 참여를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기업과 AI컴퓨팅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기업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지분율'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공공참여자와 민간참여자의 출자 비율은 51:49로 정해져 있지만, 실시협약에서 변경 가능성이 있어 업계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또한, 수익성 확보와 지자체의 신중한 태도도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서비스형 GPU 서비스 수요가 불투명하며, 사업성 확보 및 수익구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도 컨소시엄 파트너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한 달 남은 접수 마감까지 업계와 관련 기업들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을 점차 고조하고 있다.출처: 원문 보기
    키워크 2025-04-29 반도체 뉴스
  • [칼럼]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해외건설을 새로운 돌파구로 선정했다. 해외건설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에 이어 세 번째로 누적 1조달러 수주를 기록한 중요한 부문이다. 이에 대행은 해외건설의 성과를 칭찬하며 각국의 신뢰를 얻은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행은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팀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 해외사업 수주 지원단을 강화하고, 스마트 시티, 도시개발, 철도 등 인프라 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도 강화하여 국내 건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은 이제 우리 산업의 중요한 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행의 발표를 토대로, 국내 건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출처: 원문 보기
    키워크 2025-04-29 반도체 뉴스
  • [칼럼]국가AI위원회가 AI 학습용 데이터 저작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AI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AI 저작권 갈등을 해결하고, 민간과 공공 부문을 아우르며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입니다.국가AI위원회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여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함으로써 사회와 안전 분야에 관한 데이터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고급 AI 인재 양성과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프론티어랩을 지원하고 대학원 및 AI 인재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입니다.국가AI위원회의 이단장은 정부와 기업, 민간 전문가가 협력하여 AI의 혁신적 역량을 총결집하고 국가의 AI 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AI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되어 국가AI컴퓨팅센터와 LLM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AI 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마련될 것입니다.이번 AI 데이터 저작권 해결책은 AI 기술을 산업과 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국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와 경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AI전환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지지해야 할 것입니다.출처: 원문 보기
    키워크 2025-04-29 반도체 뉴스
  • ㅇㅇㅇ
    반노 2025-03-14 블라인드(익명게시판)
  • 보안을 위해, 인터뷰하신 분의 신상정보는 조금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민감한 부분은, 인터뷰하신 분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추려낼 생각입니다. ​ 혹, 인터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문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커피와 디저트는 제가 쏩니다.) ​ ​ ​ 1. 어떤 경로로 고덕에 오게 됐습니까? ​ ​ "스물한 살부터, 서른 살까지 군 생활을 하다가 안전에 관련된 직무가 많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공부를 해서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삼성 현장을 알게 되어 고덕에 오게 되었습니다." ​ ​ 2.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 "처음부터 환경안전으로 바로 들어온 것은 아닙니다. 트로이스(시공사 자체 안전팀)으로 시작했습니다. ​ ​ 3. 어쩌다가 해당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까? ​ ​ "당시에는 정확한 매뉴얼이나 시스템이 시공업체에 주어지지 않았었습니다. 오로지 환경안전의 지적 사항을 바탕으로 불합리 근거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불합리 지적을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컸습니다. 해서, 근거가 되는 매뉴얼과 시스템을 알고 싶어져서 환경안전으로 이직했고, 2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 ​ 4.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용이동에 있는 아파트에 5명이 사용했습니다. 방은 세개였고, 안방에 둘, 방에 각각 한 명, 그리고 거실에 한 명 이렇게 생활했습니다. 관리비는 1/n으로 나누어서 직접 내야 했습니다. 겨울에 4~5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식사의 경우 주간 근무 시 웰스토리에서 하루 한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연장의 경우 두 끼 제공입니다." ​ ​ 5. 단가, 혹은 급여는 어땠나요? ​ ​ "초보자의 급여는 230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세전 금액입니다. 팀원으로써는 경력이 채워지면 최대 300까지 받게 됩니다. 팀장급의 급여는 알지 못합니다." ​ ​ 6.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 ​ "많은 분들이 불합리를 찾는 게 환경안전의 업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환경안전의 메인 업무는 하루 30여 개 정도의 작업 현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걸 토대로 매일 퇴근 전 서류를 작성하고 보고하는 일이 주 업무입니다. ​ 사실 불합리는 '개입 활동'에 불과하지만 현장을 확인하는 중에 어쩔 수 없이 불합리 건이 발생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됩니다. 그것도 업무의 연장선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보고 할 일이 없도록 반장님들께서 안전하게 작업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 물론 역설적으로 불합리가 아예 없다면 제대로 확인이 됐는지 의심을 받을 수 있기에, 업체에 따라 불합리에 대한 개입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업체도 있기는 합니다. (환경안전도 여러 업체가 존재합니다.) ​ 발주업체(삼성전자)에서는 한 현장마다 5~15분 정도 확인하는 시간을 갖길 원합니다만, 어느 정도 업무에 익숙해지면 5분이 안되는 시간에, 현장 파악이 충분히 가능해서 오래 머무르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너무 오래 머무르면 시공업체에서 VOC를 넣기도 하기 때문이죠." ​ ​ 7. 업무 강도는 어떻습니까? ​ ​ "업무 강도는 삼성 현장에서 가장 약한 편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간 근무가 일반적이고, 서류 확인 및 안전감시 역할이 주 업무이기에 매뉴얼에 익숙해지면 어려움이 거의 없습니다. 스트레스도 크게 받을 일이 없습니다만, 가끔 시간이 잘 안 간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 ​ 8. 지원 자격은 어떻게 됩니까? ​ ​ "지원 자격은 딱히 없습니다. 급여가 굉장히 낮은 편이기에 지원하는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현장에서 다른 업종을 알게 돼서 나가는 직원도 많은 편입니다. 거의 대부분 인원이 모자랍니다." ​ ​ 9. 해당 직종에 종사하고자 희망하시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 혹은 팁이 있다면? ​ ​ "처음 안전 관련 업종에 도전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최고의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안전 관련 경력을 쌓고 싶다면 환경안전만 한 곳이 없습니다. 안전 규정 및 매뉴얼, 시스템 등을 얼마든지 배우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 또 제 입으로 말하기는 뭣 하지만, 삼성 현장 환경안전으로 근무한 경력은 질 좋은 경력으로 쳐주는 편입니다. 외부 현장보다 더 높게 경력을 쳐주기도 하고요. ​ 자격증을 취득하며 3~5년 경력을 쌓는다면 SECL(세클)에 입사도 가능합니다. 포스코 안전팀도 조건이 좋기에, 경력을 쌓아 그쪽으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안전 직종이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으신 분들께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 ​ ​ ​ ​ ​ ​ ​ #고덕노가다 #삼성노가다 #환경안전 #안전감시자 #안전관리자 #안전직종 #생명지킴이 #트로이스 #자체안전 #주황식별띠 #고덕직종 #반도체직종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
    반노 2025-03-20 정보게시판
  • 오픈 카톡 통해서 인터뷰 신청해 주시면 제가 맛있는 커피를 쏘겠습니다! 많관부!! 시작합니다! 1. 어떤 경로로 고덕에 오게 됐습니까? ​ ​ "전기를 전공해서 공부를 하다가, 알바를 구할 겸 구직 사이트를 보던 중 화재감시자 일을 보고 고덕에 처음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 2.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 "처음에는 몰랐지만, 화재감시자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 3. 어쩌다가 해당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까? ​ ​ "화재감시자로 8개월 정도 근무했습니다. 당시 운이 좋게 생명감시자 소장님을 알게 되었는데, 소장님께서 권유하셔서 생명지킴이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 ​ ​ 4.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처음부터 개인 숙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숙소에 관해서는 정보가 없습니다. 오산에서 자취를 하는데 월세가 35만 원입니다. 그리고 식비는 한 달에 20만 원이 따로 지급됩니다." ​ ​ 5. 단가, 혹은 급여는 어땠나요? ​ ​ "급여는 세전 기준으로 330부터 시작합니다. 경력에 따라 급여를 조금씩 올릴 수 있습니다. 조장급의 경우 360 이상 받는 것으로 압니다. 조장은 1년 이상의 경력과 능력이 있으면 달 수 있지만, TO가 생겨야 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 ​ 6.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 ​ "업체마다 특성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 S 업체의 경우에는 불합리 지적에 대한 실적이 딱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일 일정 구역이 지정되고, 해당 지역을 패트롤 돌며 작업구역의 안전 및 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타 업체의 경우 하루 불합리 할당량이 있다고 들은 것 같지만 정확하진 않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사실 반장님들 불합리를 잡고 싶어 하는 마음보다, 불합리를 안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보고가 올라가면 안전보건팀이 나 담당 프로님까지 모두 알게 돼서 저희도 힘들어집니다." ​ ​ 7. 업무 강도는 어떻습니까? ​ ​ "기본적으로 하루 3만 보 정도를 걷습니다. 구역이 지정되면 해당 구역을 전부 맡아서 필수로 패트롤을 돌아야 합니다. 걷는 걸 힘들어한다면 취직 후 금방 도망가는 인원들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걷는 것만 적응하면 웬만하면 안 나가고 오래 있는 인원이 많습니다. 그 외에는 반장님들께 잘못된 점을 지적해도 수정하지 않는 경우 서로 심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 8. 지원 자격은 어떻게 됩니까? ​ ​ "오래 걷는 게 괜찮거나 적응할 자신이 있고, 꾸준하게 할 의향과 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 9. 해당 직종에 종사하고자 희망하시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 혹은 팁이 있다면? ​ ​ "환경안전과 마찬가지로, 생명지킴이로 근무 한 경력은 안전 쪽에서 좋은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SOP, 허가서 등 물산의 서류 업무 및 시스템을 배우기도 좋습니다. 안전 직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끝! #고덕노가다 #삼성노가다 #환경안전 #안전감시자 #안전관리자 #안전직종 #생명지킴이 #와사비 #트로이스 #자체안전 #주황식별띠 #고덕직종 #반도체직종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반노 2025-03-19 정보게시판
  • 인터뷰의 내용은 인터뷰하신 분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1. 어떤 경로로 고덕에 오게 됐습니까? ​ ​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 ​ 2.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전혀 몰랐습니다. 처음엔 화기감시자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 3. 어쩌다가 해당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까? ​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검색해 보니, 물산보다 전자직발이 사람들도 더 좋고, 일하는 환경도 낫다는 얘기를 듣고 직발에 대해 찾다 보니 안전담당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 ​ ​4. 입사 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1. 밴드에서 찾아서 소개소에 문자 보냄 2. 신상카드 보낸 다음 setti 가입함 3. 유해물질교육 3시간 비대면 교육 4. 안전담당자 베이직 시험 응시 (제일 일정 빠른 게 일주일 뒤 이럼. 기흥이나 평택에서 교육 들음. 근데 그것도 기흥 가야 함. 평택은 자리 거의 없음.) 5. 80인가 90점 넘어야 합격 가능 불합격 시, 1차 시험 이후 20분 정도 지나서 2차 시험을 봄 2차 시험마저 탈락하면 입사 취소 될 수 있음. 5.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숙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식사는 일급 단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 6. 단가, 혹은 급여는 어땠나요? ​ ​ "예전에는 경력에 따라서 16~17 받으시는 분도 계셨는데, 금년부터 다 낮춰져서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 14.5~15 받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 7. 하시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기본적으로 작업에 필요한 서류를 담당하고, 작업 현장 및 반장님들의 안전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또 자체 안전팀과 환경안전에 대응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8. 안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 일과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7:40 출근 및 교육지 서명 7:50~8:10 전체 인원 TBM 8:30~8:40 허가서 수령 (월요일, 토요일만) 9:00 샵장에서 팀 만남 9:10 작업 준비 후 현장 출발. 구획설정 및 준비 9:30 팀 TBM 이후 '작업 전' 서류 작성(2~5분 내외) 9:35~작업 시작 전 EMO 커버, 스프링클러 커버 설치 작업 시작 이후~ 현장 안전감시 및 환경안전 대응 준비(망보기), 구획 설정(펜스) 지속 확인 10:00 '작업 중' 서류 체크 오전 작업 완류 이후 EMO 커버, 스프링클러 커버 회수 11:30~13:30 점심 식사(점심시간은 기공의 성향에 따라 늘거나 줄어들 수 있음) 점심 식사 이후 13:30 작업 현장에서 팀 만나고, EMO 커버 및 스프링클러 커버 설치 15:00 '작업 중' 서류 체크(작업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작업 중'서류 오전 1회 오후 1회) 작업 종류 후 작업 정리 및 작업 후 체크, 그리고 반장님들 작업 완료 사인받기 업체마다 서류 지급 및 제출 방법이 다른데, 1. 월요일 서류를 받아서 샵장에 비치하고 월~금 사용 후 금요일 퇴근 시 제출하는 업체도 있고 2. 매일 퇴근 전 제출해야 하는 업체도 있음 환경안전 대응을 할 때에는, 무엇보다 능청스러움과 센스가 필요함. 우선적으로 지적받은 점에 대해 사과하고 이후 능청스럽게 불합리 처분을 받지 않도록 넘기는 기술이 필요함 ​ 9. 업무 강도는 어떻습니까? ​ ​ "사회에서 하던 일들에 비하자면 정말 할 만하다(사무직 제외). 돈이 급하다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할 정도로 할 만하다." ​ ​ 10. 안담 일을 하며 좋은 점? ​ ​ "젊은 나이라면, 대기업에 입사하는 게 아니라면 이만큼 벌 수 있는 직업이 없다." 11. 안담 일을 하며 힘들거나 안 좋은 점? 1. "많은 배관사 및 기공들은 기본적으로 안전담당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랫사람 부리듯이 행동합니다. 그리고 그 기공에게 일을 배우는 조공들도 마찬가지로 안담을 무시하는 경향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안담도 조공과 마찬가지로 기공을 잘 만나야 합니다. 어떤 기공들은 안담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업무 중 화난다고 공구를 던지며 '이모는 그냥 망이나 봐'라는 식의 말도 합니다. 반대로 좋은 기공을 만난 안담들은 단가를 더 높여주는 업체도 마다하며 그 기공을 따라다니며 계속 같이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자기 시간이 없습니다. 고덕에 근무하는 대부분이 그렇듯이, 일->집->일->집의 일상이 반복됩니다. 3. 노가다라는 인식을 버리기 힘듭니다. 그래서 어디 가서 당당하게 얘기할 만한 직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노가다 판이기에, 좋은 사람들보다 질 낮은 사람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12. 이직률? 추노율? "이직률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손에 꼽히는 오래되고 탄탄한 업체 몇 개를 빼고는, 사실 대부분 언제 망할지 모르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오래된 회사들의 이직률이 낮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 회사들엔 고인물들이 많아서 텃새 때문에 버티기 힘듭니다." ​ 13. 장기적으로 괜찮은가?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편이라면 충분히 할 만한 직업입니다. 단, 젊은 사람들이 오래 할 직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해서 안전 관리자 쪽으로 가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14. 해당 직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TIP이 있다면? 이곳은 정말 100% 인맥인 곳입니다. 정말 한 다리 건너면 다 압니다. 하루면 모든 루머와 소문이 퍼져나갑니다. 적을 많이 만들지 마세요. 15. 하고 싶은 말. ​ "안담을 하려면 베이직 or 어드밴스 필증이 필요한데 솔직히 실전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실제 하는 일은 밟음 금지 기준이나 서류 체크 같은 일을 하는데, 필증 교육은 지게 차 같은 전혀 관계없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면 어드밴스 필증이 있어야 A급 작업인 철거 작업이 가능한데, 어드밴스 공부를 해봐야 철거 절차 및 순서 등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A급 작업 서류의 작성법조차 모릅니다. 경험 있는 동료분들에게 물어서 알아내는 방법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근데 또 베테랑이라고 해서 얘기를 듣고 배웠는데, 실전에서 그 베테랑의 말이 전부 틀릴 때도 있습니다. 거의 맨땅에 헤딩해서 하나하나 깨우쳐야 해서 힘들 때가 많습니다." ​ ​ ​ 그 외 안담에 관련된 정보 들 베이직 or 어드밴스 = 안전담당자를 하기 위해 필요 한 필증 전자직발 회사에 입사 후 세티 가입을 한 다음 진행할 수 있다. 베이직을 먼저 따야지만 어드밴스 시험을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베이직 통과 확률은 7~80% 정도.(요즘은 조금 더 어렵다는 얘기가 있음) 어드밴스는 조금 더 어렵다고 한다. 필증은 1년의 유효기간이 있어서 매년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 어드밴스 필증이 있어야 A급 작업 허가서가 요구되는 작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 요즘은 베이직이 없으면 입사의 기회를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미 안전담당자 수가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인맥을 통해 들어가거나, 눈에 불을 켜고 검색을 하거나 해야 한다.. ​ 끝! ​ ​ ​ ​ #평택삼성반도체 #고덕노가다 #삼성노가다 #환경안전 #안전감시자 #안전관리자 #안전직종 #생명지킴이 #와사비 #트로이스 #자체안전 #주황식별띠 #고덕직종 #반도체직종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안전담당자 #안담 #안담이모 ​ ​
    반노 2025-03-18 정보게시판
  • 인터뷰의 내용은 인터뷰하신 분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성 된 시기는 2024년 초 입니다! ​ ​ ​ ​ ​ 1. 어떤 경로로 고덕에 오게 됐습니까? ​ ​ 지인분이 고덕에서 조공 생활을 하고 계시던 중 추천해 주셔서 오게 됐다. ​ ​ 2. 이곳에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 ​ 제가 몇 년 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포기하고 전혀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게 두렵고 힘들었다. 게다가 집을 떠나 숙식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걱정이 많이 됐다. ​ ​ 2.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저는 평택 고덕 노가다에 대한 글 몇 개를 보고 왔었는데, 돌이켜보면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직발쪽이 아닌 물산 쪽 글이었던 것 같다. 교통 사망사고가 많다는 둥, 그런 글들을 봐서 겁이 많이 났다. ​ ​ 3. 어쩌다가 해당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까? ​ ​ 그냥 추천받아서 들어오고 보니 배관 조공이었다. 지인분이 4차사 대표님 지인이셔서, 그분을 통해 왔다. ​ ​ ​ 5.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에는, 단가 13만 원에 식비 15000원을 매일 주는 조건이었다. 첫 숙소의 경우 신축 빌라의 펜트층, 심지어 여염리에 거주하게 됐었다. 당시에는 모든 숙소가 이런 줄 알았었다. 따로 관리비나 숙소 비용을 내지 않았다. ​ ​ 6. 단가, 혹은 급여는 어땠나요? ​ ​ 단가는 13만 원에 15000원이었고, 첫 달 공수는 31.5공수를 했고 월 급여로 세전 456만 원을 받았다. ​ ​ ​ 7. 하시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배관사 눈치 보기? 욕먹기?
    반노 2025-03-14 정보게시판
  • 인터뷰의 내용은 인터뷰하신 분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 ​ ​ ▶경로로 고덕에 오게 됐습니까? ​ ​ 직장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알게 되었고, 네이버 밴드에서 구직 정보를 찾아서 오게 됐다. ​ ​ ▶이곳에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 ​ 아무래도 이곳을 모르던 상태에서는, 같이 일하게 될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 컸었다. 노가다 쪽 근무자들에 대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막상 와서 직접 겪고 보니,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 ​ ​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 전혀 없었다. ​ ​ ▶어쩌다가 해당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까? ​ ​ 네이버 밴드에서 구직을 하다가 우연히 오게 되었다. ​ ​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일단 숙소는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어쩌다 숙소에 가보긴 했는데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출퇴근을 하는 대신 일비 1만 원을 받고 있다. ​ 업체나 팀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식사의 경우 하루 세 끼를 모두 제공해 준다. ​ ​ ▶단가, 혹은 급여는 어땠나요? ​ ​ 단가는 초보 기준 14~15라고 보면 된다. ​초반에는 연장을 많이 해서 400~500 정도 받았다. ​ ​ ▶하시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기공 1명, 조공 4명, 안담 1명이 팀이다. ​앙카 벽 뚫기, 서포트 설치, 케미컬 배관 밴딩, 배관 옮기기 및 들기, 양중 등 여러 가지 일을 보조하고 있다. 무거운 걸 드는 일이 꽤 있는 편이다. ​ ​ ▶배관 조공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 일과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 ​ ​7:00~7:30 TMB ​ 7:30~7:45 작업 준비, 업무 브리핑 ​ 7:45~11:00 오전 작업 ​ 11:00~​13:00 식사 ​ 13:00~13:15 TBM ​ 13:15~17:00 오후 작업 ​ 17:00~17:20 휴식시간 ​ 17:20~18:30 연장 작업 ​ 18:30~19:00 정리 및 퇴근 ​ ​ ▶업무 강도는 어떻습니까? ​ ​ ​업무 강도 기준을 쿠팡 허브 10일 때, 6~7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퇴근할 때가 되면 땀에 꽤 나있는 정도다. ​ ​ ▶조공 일을 하며 좋은 점? ​ ​ 기본적으로 돈을 많이 번다는 게 장점이고, 무엇보다 내가 성장하는 만큼 벌 수 있다. 노력에 대한 보상, 또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서처럼 일상이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 점도 좋은 것 같다. 지루할 일이 없다. ​ ​ ▶조공 일을 하며 힘들거나 안 좋은 점? ​ ​ 납기가 타이트할 경우에는 쉴 틈 없이 일해야 하는 날도 있다. 그리고 역시 '사람'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싫은 사람과 계속 부딪히며 일해야 한다는 점이 참 어렵다. 안전 기준이 있긴 하지만, 무거운 걸 많이 드는 점도 단점인 것 같다. 20kg 이상 2인이 들어야 하는 기준이 있지만, 다수가 무거운 걸 들 때 체감상 1인 20kg을 넘을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안 좋은 배관사를 만나면, 다 감당해야 하는 점도 단점인 것 같다. 또 복리후생이 전무하다. ​ ​ ​ ▶이직률? 추노율? ​ ​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오는 분들은 추노를 안 하고 계속 있는 편이다. 다만, 다른 공종에서 일을 하다 오신 분들은 금방 추노를 한다. 굳이 안 하려고 하는 것 같다. ​ ​ ▶장기적으로 괜찮은가? ​​ ​ 배관사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면 괜찮은 것 같다. 장기적으로 조공을 하는 거라면 글쎄... ​ ​ ▶해당 직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TIP이 있다면? ​ ​ ​한 팀에 목숨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아버지뻘의 조공분이 계셨는데, 이직을 위한 정보가 전무하다 보니 엄청 나쁜 배관사 밑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해진다. 팀은 많고, 특별히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니라면 옮길 곳도 많다.
    반노 2025-03-10 정보게시판
  • 찾아보니 공무라는 뜻은 공장에 관한 사무를 뜻한다. 공무님 공무님 하고 불렀는데, 직책은 아닌 것 같다. 현장에서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신 공무님은 경력 1년 정도 되신 공무님이다. 인터뷰의 내용은 인터뷰하신 분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공무일을 시작하게 됐습니까? ​ ​ 현장에서 안전담당자로 5년 정도 근무했었다. 해당 업체의 필요에 의해 공무직으로 옮겨서 일하게 되었다. ​ ​ ▶공무일을 시작하기 전, 가장 우려했던 점? ​ ​ 소문으로 듣기에는 컴퓨터도 잘해야 하고, 사무실 용어를 많이 쓴다고 들어서 그 부분이 가장 걱정됐었다. ​ ​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 하나도 모르는 채로 시작하게 됐었다. ​ ​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남자 공무의 경우에는 숙소를 제공해 준다. 여자는 숙소 제공 없다. ​ ​ ▶단가, 혹은 급여는 어떤가요? ​ ​ 경력에 따라서 1공수에 15 정도부터 시작한다. ​ ​ ▶하시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가장 중요한 일 세 가지는, 허가서, 전. 중. 후 Check Sheet 마감, 작업일보 등록 및 보고이다. 기본적으로 원청 및 삼성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무일을 한다고 보시면 된다. ​ ​ ▶공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 일과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 ​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일을 제외하면, 돌발적으로 현장의 요구에 맞춰 일이 달라진다. 거의 매일매일 일이 달라진다고 보시는 게 좋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7:50 출근 8:00~ 전중후 받아오기 및 현장에 분출 8:30~11:30 데일리 보고(일일 출근자 파악 등) 전날 출석자 및 연장/휴일 확인 직영팀 인력 보고 기술인 시트 발송(매주 월요일만) 안전보건 시트 발송(매주 월요일만) 11:30~13:30 기술인 인증 시험 서류 챙기기 작업일보 정보 입력 및 보고 오전 발생한 현장 요구사항 챙기기 (그리고 일하며 식사시간을 갖는다. 공무일을 하며 나가서 밥 먹은 적 거의 없음) 13:30~15:00 현장 요구사항 대응(작업 추가 및 삭제, 필요 서류 분출 등) 15:00~ 잡무 처리 및 밀린 업무 처리 또는 다음날 일 미리 처리 차주 허가서 뽑아놓기(토요일만) 19:30~20:00 전중후 수거 및 확인 + 제출 ​ ​ ▶업무 강도는 어떻습니까? ​ ​ 쿠팡 고객센터인 CS와 비교하자면 작업자 50명 정도 혼자 감당하는 정도는 중 하 수준이고 가끔 100명 정도까지 혼자 맡게 되는 업체가 있는데, 이때에는 상++ 정도 된다. ​ ​ ▶좋은 점? ​ ​해야 할 일을 끝내고 나면, 전혀 터치가 없다. 일단 급여를 삼성이 아닌 업체 자체에서 주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제재 같은 게 전혀 없고, 할 일 잘하는 공무는 관리자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서류 중 자신의 재량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들도 있는데, 내가 만든 서류를 여러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 ​ ▶힘들거나 안 좋은 점? ​ ​ 모든 공무들이 마찬가지지만, 잘해야 본전이다. 못하면 모든 책임과 욕을 먹는 자리이지만, 잘해봐야 칭찬들을 일은 없다. (기껏해야 동료 공무들 정도?) 현장에서 뭔가 필요하다고 해서 준비해놓으면 까먹고 없다고 한다. 자꾸 까먹어서 안 해주면 안 해준다고 욕한다. 점심시간이 작업팀이랑 똑같기 때문에 연락되는 시간이 점심시간뿐이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가 힘들다. 꼭 작업자들이 밥 먹을 땐 연락 안 받으면서, 공무 점심시간에는 통화가 끊이질 않는다. ​ ​ ​ ▶이직률? 추노율? ​ ​ 이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는 자리인 것 같다. 안 맞는 사람들은 한 달에서 세 달 사이에 그만둔다. 추노 굉장히 많다.. ​ ​ ▶장기적으로 괜찮은가? ​​ ​ 더럽고 아니꼬운 걸 보면서도 잘 참는 멘탈이 있다면 버틸만하다. 사무직이지만 노가다판의 특성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거의 전쟁터라고 보면 된다. 멘탈이 강한 사람들은 솔직히 크게 어렵진 않다. 오히려 좋다. ​ ​ ▶해당 직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TIP이 있다면? ​ ​엑셀과 파워포인트에 익숙하면 좋다. 존버 100% 오래 버티면 좋은 기회가 많이 온다. 이 일을 하면 질문을 많이 해야 좋다. 그리고 현장 경험, 특히 안전담당자로 1년 이상 경력이 있다면 일하기가 수월하다. 현장 사람들이랑 가능한 잘 지내야 일하기가 수월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안전담당자분들과 소통할 일들이 참 많은데, 모르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최소한 SOP, 전중후, DRI가 왜 존재하는지 어떤 게 중요한지 정도는 명확히 알았으면 좋겠다. -글쓴이 사담 인터뷰를 세 시간 정도 진행했는데, 최대한 요약하다 보니 빠진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전 업체에서 조공을 하면서 가끔 토요일에 공무님 보조를 하러 몇 번 간 적이 있는데, 참 일이 다양하게 많고 힘든 점이 많게 느껴졌었습니다. 본인이 표현하기로는 회사의 잡무 담당, 심부름꾼이라고도 표현을 하셨었는데, 제가 느끼기로는 회사의 살림꾼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허가서가 한번 잘못 나오면 회사 전체가 작업을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상당한 책임감과 압박감을 받는 자리임이 분명합니다. 현장 사람들은 이해를 할 수도, 또 이해해 주지도 않기에 더 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평택삼성반도체 #고덕노가다 #삼성노가다 #고덕직종 #반도체직종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배관조공 #직발조공 #조공후기 #배관조공후기 #고덕조공후기 #고덕조공 #공무 #고덕공무 #평택공무 #직발공무 #공무후기 ​
    반노 2025-03-09 정보게시판
  • 인터뷰의 내용은 인터뷰하신 분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1. 어떤 경로로 고덕에 오게 됐습니까? ​ ​ 지인분이 고덕에서 조공 생활을 하고 계시던 중 추천해 주셔서 오게 됐다. ​ ​ 2. 이곳에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 ​ 제가 몇 년 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포기하고 전혀 다른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게 두렵고 힘들었다. 게다가 집을 떠나 숙식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걱정이 많이 됐다. ​ ​ 2. 해당 업종 혹은 업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었습니까? ​ ​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저는 평택 고덕 노가다에 대한 글 몇 개를 보고 왔었는데, 돌이켜보면 제가 지금 일하고 있는 직발쪽이 아닌 물산 쪽 글이었던 것 같다. 교통 사망사고가 많다는 둥, 그런 글들을 봐서 겁이 많이 났다. ​ ​ 3. 어쩌다가 해당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까? ​ ​ 그냥 추천받아서 들어오고 보니 배관 조공이었다. 지인분이 4차사 대표님 지인이셔서, 그분을 통해 왔다. ​ ​ ​ 5. 숙소 및 식사 조건은 어떻습니까? ​ ​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시에는, 단가 13만 원에 식비 15000원을 매일 주는 조건이었다. 첫 숙소의 경우 신축 빌라의 펜트층, 심지어 여염리에 거주하게 됐었다. 당시에는 모든 숙소가 이런 줄 알았었다. 따로 관리비나 숙소 비용을 내지 않았다. ​ ​ 6. 단가, 혹은 급여는 어땠나요? ​ ​ 단가는 13만 원에 15000원이었고, 첫 달 공수는 31.5공수를 했고 월 급여로 세전 456만 원을 받았다. ​ ​ ​ 7. 하시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 ​배관사 눈치 보기? 욕먹기?
    반노 2025-03-08 정보게시판
  • 첫 번째와 두 번째 총괄 팀장님은 완전히 다른 성향의 사람이었다. ​ ​ 첫 번째가 사무 및 정치 성향이 짙었다면, ​ 두 번째는 현장 중심의 열정적인 성품의 사내였다. ​ ​ 굳이 동물로 표현해 보자면, 한 명은 여우, 한 명은 어린 수사자 같은 느낌이었다. TBM(tool box meeting)부터 달랐다. ​ 두 번째 총괄팀장님(이하 수사자)은 첫 총괄팀장님과는 다르게, ​ 첫 TBM부터 단 한 번의 미팅도 빠지지 않고 직접 주도적으로 미팅을 실시했다. (마지막은 빠졌으나 그 이유는….) ​ ​ ​ 자신을 포함해 작업자들 및 안전담당자들이, 모든 시간을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연설을 하고는 했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고(실제로 이때 이미 우리 회사의 운명이 줄은 얇은 상태였다) ​ 단 한 사람도 노는 시간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매일 화를 내고는 했다. ​ 화를 정말 자주 냈다. 정말 자주 냈다. ​ ​ ​ 실제로 그는 자신도 현장 업무에 직접 뛰어들어 작업을 했다.(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 ​ 다만 그가 간과한 점은, 이곳에 근무 중인 사람들 중 반절 이상은 그보다도 오랜 경력을 보유한 사람들이었고, ​ 그들이 수사자의 말을 전혀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 굳이 이곳이 아니어도 일 할 곳들이 있어서 였을까, ​ 아니면 경험적으로 의미 없다고 여겼는지는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 ​ 점차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불만들이 쌓여가고 있었다. ​ ​ 나는 곧잘 수사자의 업무를 돕곤 했다. ​ 일단 그의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고, ​ 또 인간적으로 그렇게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 ​ 총괄팀장이라는 직책을 갖고 있음에도, 그는 작업자들과 같은 숙소를 이용 중이었고, 심지어 거실에서 잠을 잤다. ​ 수사자에게 부족한 건 경험인 것 같았다.(실제로 나보다도 어렸었다) ​ 배관 업무적으로는 능력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었고, ​ 작은 팀을 꾸려서 운영하는 능력도 괜찮다고 들었었기 때문이다.(feat.임시공구장님) ​ ​ 때문에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친한 안담분들이나 조공들에게 ​ 사실은 수사자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넌지시 운을 떼고는 했다(아무 효과는 없었다). ​ ​ 다만 그에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술을 너무 좋아했다는 점이다. ​ 수사자는 매일 밤 술에 잔뜩 취해있었다. 그 이유는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 ​ ​ 어떤 날 저녁엔 즐거움에 노랫소리가 들렸고, 또 어떤 날은 누군가와 소리를 지르며 싸우고는 했다. ​ ​ ​ 체감상 두 달은 함께 보낸 것 같은데, 실제로 함께 한 시간이 2주 정도 지난 어떤 날 오후였다. ​ ​ 그날도 이전처럼 갑작스럽게 모든 게 끝이 나버렸다. 하지만 이유는 첫 번째와는 정말 달랐다. ​ ​ 왜냐면 파업을 할 사람들은 이미 다 떠나고, ​ 남은 사람들은 수사자에게 맞춰주며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납기에 맞춰 모든 일들이 순조롭다고 얘기를 들었었다.) ​ ​ ​ 수사자는 매우 열정적인 사내였다. ​ 그 열정은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 ​ 상대가 조공이던, 원청의 관리자 건 그 열정은 차이가 없었다. ​ 게다가 그는 술을 매우 좋아했다. ​ D-day 날 오전, 원청 관리자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한다. 하루 걸러 하루 진행하는 업무보고였던 걸로 짐작한다. ​ ​ ​ 수사자가 생각하기에 팀은 안정적으로 변모했고, ​ 그의 노력으로 납기가 늦춰지지 않도록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 그런 향상감은 그에게 자부심을 생기게 만들었으리라 짐작한다. 그날은 그렇게 생겨난 작은 자부심이 문제의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이전 총괄(여우)은 그가 실제로 작업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이 진행된 것으로 원청 업체에 보고를 했다고 한다. 그 보고를 믿고 있던 원청에서는 D-day 날 수사자가 보고한 업무량이나 업무 속도가 매우 저조하다고 평가했으리라. ​ ​ 자부심이 조금씩 차오르던 수사자는 매우 화가 나지 않았을까? ​ ​ ​ 여우 같은 치밀함보다 열정이 앞서는 그는 억울함에 원청과의 미팅이 끝난 직후, 오전부터 술을 마시기로 결정했다. ​ ​ 그리고 술에 취한 채로 다시 사무실로 향했다. ​ ​ ​ ​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직접 보지 못했고,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 확실한 점은 그날 누구도 다치거나 하는 대단한 불상사가 일어난 건 아니다. ​ ​ 다만, 다음날 수사자가 사무실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소문이 퍼졌고, ​ 수사자 본인은 코로나에 걸렸다고 회사에 보고를 하고는 잠적했다. ​ ​ 나는 그가 잠적했다는 얘기를 듣고, 곧바로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 나름대로 그의 진심이 뭐였는지 이해하고, 사실은 그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내 마음을 ​ 그도 알고 있어서 전화를 받아준 게 아닐까 하고 믿고 있다. ​ ​ 그와 얘기를 하던 중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짐작을 한 나는 ​ 그에게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는 덕담과(정말 2주간 그는 미친 사람처럼 일했다) 앞으로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 ​ 분명 젊음 수사자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언젠가는 어른 수사자가 될 날이 올 거라고 본다. ​ 사자는 사자니까. 물론 술을 줄여야 하겠지만 말이다. ​ ​ ​ ​ 아! 그 뒤로 남은 기간 동안 임시공구장님의 욕설은 더욱 심해졌었다. (사실 가장 상처받으셨으리라.. 짐작만..) ​ ​ 아쉽게도, 세 번째 총괄팀장님에 관한 이야기는 내게는 없다. 기존에 계시던 배관사분 중 한 분이 배정되었는데, 그 즈음 나는 회사를 옮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 ​ 회사를 옮기는 과정도 정말 대단히 재미있었다.(그 당시엔 죽을 맛이었지만..) 다음 이야기는 그 과정에 대해 한번 떠올려 보고자 한다. 끝. ​ ​ ​ ​ ​ ​ #평택반도체현장 #삼성반도체노가다 #고덕반도체노가다 #고덕반도체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준기공 #고덕후기 #평택반도체노가다 #평택노가다 #고덕노가다 #반도체노가다 #평택숙노 #고덕숙노 #고덕반도체
    반노 2025-03-27 후기게시판
  • 임시공구장님은 귀엽다. ​ ​ ​ 키도 작고 참 정이 많은 사람이다. ​ 그런데 남들이 볼 땐 분명 나와 같은 느낌은 아닐 거다. ​ 무려 20년 이상 반도체 현장에서 근무를 하셨다. 분명히 20년 전의 건설 현장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빡세고 힘든 곳이었으리라. 그런 곳에서 키 155가 될까 싶은 어리고 젊은 여성이 살아남으려면 얼마나 강해졌어야 했을까? ​ 20년 후 현재, 임시 공구장님은 입에 욕을 달고 사신다. ​ 정말 모든 말을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내신다. ​ 지금은 현장에 있는 그 누구보다 강하다. ​ ​ 그런데 같이 한 달을 지내보니, 누구보다 연약하다. ​ 분명 내가 느끼는 여린 면이, 20여 년 전 현장에 오기 전 성격이겠지 짐작한다. 그걸 느끼고 나면, 참 사람으로서 귀엽고 연약해 보인다. ​ ​ 그런 점이 가장 많이 드러날 때가 있다. ​ 바로 누군가 필요한 게 생겼을 때다. ​ ​ 그 누군가가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 어떻게든(정말 어떻게든) 구해다 주신다. ​ ​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펜 하나를 곱게 받지 못한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작업자 중, 임시공구장님께 미움을 받는 사람은, 펜 하나 받으러 가는 게 그날 중 가장 힘든 일이었으리라. 나는 다행히 별로 한 일이 없음에도 임시공구장님께 예쁨 받는 사람이었다. ​ ​ 곰곰이 생각해 보면, 상식적인 사람들을 예뻐하는 것 같다. 인사하고, 고마워하고,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두고, 회사 물건을 자기 물건처럼 아껴서 사용하는 그런 상식이랄까? ​ 하여간, 이 임시공구장님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첫 총괄팀장을 데려온 사람이 바로 임시공구장님 이었기 때문이다. 총괄팀장을 데려올 당시에는, 분명 그 사람은 임시공구장님이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 내 첫 번째 총괄팀장님은 사무적인 느낌의 사람이었다. 그 총괄팀장과 일하는 한 달 좀 안되는 시간 동안, TBM을 포함해서 거의 본 적이 없다. 한두 번 봤지 싶다. ​ 얼핏 듣기로는 바로 얼마 전까지 공무(사무일) 직을 수행하다 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싶다. ​ ​ 전체적으로 팀을 현장 팀장님들한테 전적으로 맡기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실질적인 리더는 3차 업체의 제일 짬 많은 팀장님이셨다. 전체 TBM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4차 업체 현장팀장님을 별거 아닌 것들로 갈구곤 했다. ​ ​ 당시에 현장 경험이 적었던 나는,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나이가 더 어려 보이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사람을 갈구기에 ​ 직급 차이인가 하고 별로 신경 쓰진 않았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3차 하청업체가 4차 업체를 상대로 한 갑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 이런 비슷한 일들이 만연한 만큼 현장 상황은 개판이었다. ​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현장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 전체가 팀이라는 느낌이 없었다. ​ 2차 직영, 3차 업체, 4차 업체 모두 분명하게 구분이 나누어져 있었다. ​ 그리고 더 이상한 점은 3차 업체가 직영팀보다도 갑인 느낌이었다. ​ ​ 샵장엔 언제나 노는 사람이 나를 포함해 대여섯 명은 있었다. ​ 그것도 문제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었다. 잘못된 밴딩(스틸 배관을 도면에 맞게 꺾는 작업)으로 버려진 배관들이 하루하루 쌓여만 갔다. 나는 2~3일에 한번은 폐기하기 위해 그 배관들을 짧게 자르는 일을 하며, 임시공구장님이 배관사들 욕하는 걸 들었다. ​ 임시 공구장님 말을 빌리자면 한두 명의 배관사들 말고는 모두 일을 더럽게 못했다. ​ ​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한 배관사가, 공구를 달라며 임시공구장님에게 큰 소리를 냈다. ​ 아마도 공구장님이 좋아하던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 계약상 어쩌고저쩌고 그랬는데..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다. ​ 알고 싶지도 않다. ​ ​ ​ 중요한 건 그 상황에 3차 업체 팀장 중 한 명이 그 배관사 편을 들며 임시공구장님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말과 고성이 오가며 상황이 더 안 좋아질 무렵, 임시 공구장님의 따님이 나섰다.(고덕의 업체들은 가족경영이 만연하다.) ​ ​ ​ "야, 닥치고 꺼져." 정도의 말을 했던 것 같다. ​ 스물 중반쯤 된 당돌한 친구였다. ​ ​ ​ 뭐, 스무 살쯤 어린 팀장도 공구장님께 목소리를 높였으니 사실 그쪽도 할 말은 없을 거다. ​ ​ ​ 그리고 점심이 지나서 갑자기 모든 일이 멈췄다. ​ 정말 그대로 멈췄다. ​ 3차 업체 팀장들은 팀원들을 이끌고 점심 이후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모든 일을 중단하고 사다리 등 자신들이 가져온 모든 공구를 빼겠다며 협박했다. ​ 그 와중에도 나는 샵장에 남아있었다. 돈 벌어야 하니까. ​ ​ ​ 그리고 다음 날, 그렇게 그들은 떠났다....는 아니고.. ​ ​ ​ 원청 업체의 관리자가 나섰다. ​ 2차와 3차사를 중재하려고 했지만 잘 되진 않은 것 같았다. ​ 외려 3차사에 힘을 실어준 느낌이 강했다. ​ ​ ​ 알고 보니 3차사의 대표가 총괄팀장이었다. ​ 총괄팀장은 공무 출신이라서 그런지, 원청과의 대응이 아주 부드러웠을 것이다. ​ 그에 반해 임시 공구장님은 특유의 센 성격으로 입지가 줄어들었지 않나 싶다. ​ ​ ​ ​ 그렇게 그날 하루 종일 나는 임시공구장님으로부터 총괄팀장에 대한 욕을 쉬지 않고 들었다. ​ 솔직히 엄청 속상하셨을 것 같다. ​ 믿고 총괄로 불렀는데, 배신을 한 격이다. ​ ​ ​ ​ 겨우 며칠 후, 3차사가 떨어져 나갔다. ​ 그런데, 그냥 떨어져 나간 건 아니고 2차사의 자격으로 분리가 되어 나갔다. ​ ​ ​ ​ 새로운 샵장을 만들고 그들만의 공사가 이어졌다. ​ 2차사였던 우리 쪽 공사 물량도 대거 가지고 갔다. ​ 갑을이 뒤바뀐 것도 아니고, 그냥 갑이 무너졌다. ​ ​ ​ ​ 그리고 4차사였던 내 업체도 얼마 못 가 떨어져 나갔다. ​ 2차사의 TO 인원을 3차사였던 업체에 밀어주는 바람에, ​ 인원을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 ​ 그 와중에 나는 세 업체에 다 잘 보여놔서(그냥 인사만 잘했을 뿐이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입장에 놓였다. ​ 난감했지만, 결국 한 달 동안 함께했던 공구장님에게 가기로 했다. ​ 당시엔 원청이 뭔지 잘 몰랐지만, 그냥 왠지 낭만을 지키고 싶었다. 의리 말고 낭만. ​ ​ ​ ​ 참고로, 나는 이 중에 내가 속했던 4차사 팀의 팀장님께 배운 점이 참 많았다. ​ 3차사 팀장의 갈굼에도 아무 대응 안 하셨고, ​ 분명 화가 날 상황이 많았고, 화가 나 보였음에도 침착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 인간적으로 참 좋은 분이다 싶었다. ​ 모두를 자기 동생들처럼 대하던 기억이 난다. ​ 참 자리 잡으면 국밥을 사드리기로 했는데.. 곧 연락드려야겠다. ​ ​ ​ 뭐 결국엔 모두를 떠나보내고, 3차사가 떠나기로 한 그날. ​ 새로운 두 번째 총괄팀장이 TBM에 합류했다. ​ 그리고 그는 2주 만에 또 떠나야 했다. ​ ​ ​ 그가 떠난 이유는 아직도 협력업체 사무실에서 간혹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 ​ 그분이 떠나야 한 이유는 다음 글에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다.. ​ ​ ​ ​ 끝. ​ ​ ​ ​ ​ ​ ​ ​ ​ #평택반도체현장 #삼성반도체노가다 #고덕반도체노가다 #고덕반도체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준기공 #고덕후기 #평택반도체노가다 #평택노가다 #고덕노가다 #반도체노가다 #평택숙노 #고덕숙노 #고덕반도체 ​
    반노 2025-03-25 후기게시판
  • 나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돌이켜보면 항상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넘쳐났다. 다만, 과거엔 인식하지 못했다. ​ 이곳에서도, 도착하자마자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몇 살 인가 어린 동생과, 몇 살 인가 많은 형. ​ 우리 셋은 숙소에서 처음 만났다. 셋 다 성격이 극 I인데다, 술을 안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 서로 개인 공간과 개인 시간을 완전히 존중해 준다. (주말엔 거의 만나지 않는다. 아.. 생각해 보니 평일에도 딱히...) ​ 뭔가 각자에게 있는 지켜야 할 선을 침범하지 않다 보니, 아직까지도 붙어 다니는 게 아닐까 싶다. (여러 이유로, 다들 숙소를 나가 방을 잡고 살지만 일 끝나고 PC방을 갈 때는 꼭 함께다.. 붙어 다니는 게 맞나..?) ​ ​ 첫 출근은 동생이 제일 먼저 하게 되었다. 숙소에 도착한 건 내가 가장 처음인데, 교육이 밀려서 내가 며칠 뒤에 형과 함께 출근하게 되었다. ​ ​ ​ 물산에서 출근할 때와는 달리 전자직발 출근 시에는 내방카드를 매일 아침 발급받아야 한다. (일정 기간 출근 시 장기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업체에 따라 일주일 단기 출입증도 있다.) ​ 처음 오는 신입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내방카드를 신청했다. (신분증, MDM 앱, 재직증명서 필수) ​ ​ 그리고 안내역을 맡으신 공무님을 따라 '임시스막'으로 향했다. FAB (삼성 반도체 공장; Fabrication의 약자로 제조라는 뜻)이라고 불리는 공장 건물 내부로 들어섰다. 말이 공장이지,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15~20층 건물 대 여섯 개가 붙어 있는 느낌이랄까.. ​ 칸막이로 일할 때는 볼 수 없던 건물의 완성된 풍경이 펼쳐졌다. 반도체 설비들이 줄을 맞춰 설치되어 있고, 모든 것이 깨끗했다. 온종일 켜져 있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 시설은, 먼지 한 톨 용납하지 않겠다는 이곳의 의지가 보였다. 내가 벽을 붙이고 천장을 붙이던 곳이 이렇게 완성된다는 것에 경의로움과 신기함이 느껴졌다. ​ 모든 층이 완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당시만 해도 phase 2를 진행하던 시기였는데, 그래서인지 임시스막이 있던 4층은 물산 업체들과 직발 업체들이 함께 일하는 구역이었다. ​ 임시스막은 그야말로 간이 탈의실 구역이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삼성에서 제공하는 내복상 하의를 입고 방진복으로 갈아입으면 된다. 방진복 위에 식별띠라 불리는 업체명이 적힌 조끼를 입고, 어깨 쪽엔 이름표를 적어서 넣는다. 그리고 방진화를 입고 보안을 거쳐 입장하면 된다. ​ 현재 임시스막 안에는 휴대폰 및 귀중품 보관용 라커가 있다. 예전엔 이런 시설물이 없어서 도둑들이 즐비했었다. 아직도 신발장엔 따로 라커가 없어서, 신발이 없어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비싼 안전화를 구입하셨다면 자물쇠를 구매해서 신발 뒤꿈치 부분을 연결+체결이 필수다. ​ ​ 방진복을 입고, 안내해 주시는 분을 졸졸 따라 샵장에 도착했다. 샵장에 도착해서 제일 신기했던 것은, '앉아도 된다'라는 것이었다. 방진 비닐이 깔려있는 곳은 앉아도 된다. 앉아도 된다니.. 물산에서 일할 때는 하루 종일 서있는 것이 강제된다. 다리가 너무 아플 땐 몰래 눈치를 보다 몇 분 앉아있는 게 전부였는데.. ​ ​ 신입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해야 할 일을 기다렸다. 그때야 잘 몰랐지만, 우리는 4차 하청 업체를 통해 들어온 직원들이라 뭐랄까.. 별로 좋은 대우를 못 받은 것 같다. ​ 3차 업체 팀장님은 직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쓸모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야 구분이 없어졌지만, 그때는 그랬다. 그렇게 대기를 하다 오전 시간이 다 지나갔다. ​ 점심은 형과 간단히 '행복한 한 끼'라는 함바집에서 식사를 했다. 그 당시에는 맛이 참 깔끔하고 좋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위에 추천도 하곤 했는데.. (최근 먹어본 평가는 평택 식당 리뷰를 참조해 주시길 바란다.) ​ 식사 후 다시 샵장에 모였다. 첫 출근인 안전담당자들은 기존에 있던 안전담당자들과 짝을 이뤄 팀으로 이동했다. (당시 초보 안전담당자분들 얘기로는 서류 등 매뉴얼이 딱 정해져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깨치는 수밖에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 ​ 그리고 조공들도 각자 팀에 배정되어 뿔뿔이 흩어졌다. 나만 빼고. ​ 웬일인지 나는 그저 덩그러니 혼자 남게 되었다. ​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기가 눈치가 보여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 시작했다. 쓰레기를 줍고 눈에 보이는 더러운 것 들을 치웠다. ​ 덕분인지, 임시 공구장님께서 배관사가 배정될 때까지 자기 일을 도우라며 끌고 가셨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사실 이 분은 2차사 사장님의 친누나였다.) ​ 그 뒤 며칠인가를 공구장님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샵장을 정리하며 틈틈이 자재와 공구들의 이름을 외울 수 있게 되었다. 양중을 하며 여러 팀장님들과도 인사를 트게 되었고, 안담 분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TIP. 인사를 잘 하라. 안전담당자에게 잘하라. 굽신 거리라는 게 아니다. 그냥 사회에서처럼 상식적으로 행동하라.) ​ 샵장에서 대기하며 보낸 시간들 덕분에 (일을 하긴 한 건가..?),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다음 회사로 이동할 때 이곳저곳 내게 맞는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골라서 이동할 수 있었다. ​ ​ 며칠이 지난 후, 처음 배관사에게 배정을 받게 되었다. ​ 그때는 몰랐지만 배관사가 된지 얼마 안 되신 배관사 분이었는데(준기공) 그래서 그런지 모든 게 엉망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을 스패너를 포함한 공구들과 자재들을 고소작업 중에 계속 떨어트렸다. 아마도 실적을 내야하기에 급한 마음에 일이 더 늦어지던게 아닌가 싶다. ​ 또 환경안전이 바로 옆에 와있는데, 거의 다 했다며 불법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어처구니 없어 하던 환경안전 분의 얼굴이 아직 생생하다. ​ 그리고, 조공과 안전담당자들은 점심시간을 한 시간쯤의 시간만 주고, 자신은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이상 보내다 늦게 들어왔다. ​ 그렇게 며칠 함께 일하다가, 같이 일하던 조공이 여태까지 이렇게 해왔으며, 배관사님 때문에 곧 이직을 하려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는 배관사님께 직접 불만을 얘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 "반장님, 죄송한데 저희 점심시간은 좀 맞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사하고 돌아오기도 버겁습니다." ​ 반응이 정상적이지는 않았다. 자신이 일을 배울 때는 밥도 안 먹고, 또 매일 30분 일찍 들어와서 30분 늦게 나갔다느니, 돈 벌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고 배우러 왔다고 생각하라느니.. ​ 난 돈 벌러 온 건데.. ​ 그리고 이후에 만난 배관사분들을 겪으며 알게 되었다. 모든 배관사님들이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 다음날 다른 배관사와 내 욕을 하는 걸 옷을 갈아입으며 듣게 되었다. 웃음이 났다. 그렇지 이곳은 상식적인 곳이 아니지. ​ 물론 지금 되돌아보면, 배관사 입장에서는, 본인은 이번이 첫 배관사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며칠 되지도 않은 조공이 고개 뻣뻣이 들고 할 말하는 게 기분이 나빴으리라. ​ 뭐 넘어가자. ​ 그다음 날 나는 다시 샵장에서 대기를 하게 되었다. ​ 임시 공구장님은 좋은 배관사가 곧 들어올 거라며 일단 샵장일을 도우라고 하셨다. (사실 아직까지도 나는 그 당시에 샵장에서 일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임시 공구장님은 정말 단 1분도 쉬지 않고 일을 하셨다.) ​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땀을 흘릴 정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필요한 곳에 모두 찾아가서 도왔다. 예를 들어 10:00와 10:15분에 A반입구와 I반입구에 양중이 있다면, 두 곳에 내가 다 있었다. ​ ​ 그리고 한 달이 채 가기 전, 내가 살면서 이런 일을 또 겪을 수 있을까 싶던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루하루가 시트콤 같았다. ​ ​ 그리고 그 시트콤은 첫 번째 총괄 팀장이 회사를 떠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 ​ ​ ​ ​ ​ ​ ​ ​ #고덕 #삼성 #반도체 #숙노 #노가다 #숙식노가다 #반노 #조공 #배관사 #고덕삼성 #삼성반도체 #전자직발 #반도체구인구직 #반도체현장 #칸막이 #칸마귀 #평택노가다 #체결사 #체결사시험 #삼성체결사 #준기공 #고덕후기 #평택반도체노가다 #평택노가다 #고덕노가다 #반도체노가다 #평택숙노 #고덕숙노 #고덕반도체
    반노 2025-03-24 후기게시판